우리가 잘알고 있는 품질개선의 Process로 활용하고 있는 DMAIC Process에는 "Improve(개선)" 이라는
Step이 있고, 개발혁신의 Process로 활용하고 있는 DFSS Process에는 "Optimize(최적화)"라는 Step이 있다.
우리는 "Improve(개선)"과 "Optimize(최적화)"를 그저 단어만 다를뿐 똑같다... 경상도 말로 "가가 가가?"라는
질문에 너무 쉽게 "가가 가다"라고 단정을 짓는 것 같다.

개선(Improve)과 최적화(Optimize)의 차이는 무엇일까?

"Improve(개선)"과 "Optimize(최적화)"의 의미상 차이를 이해하면 목표 달성을 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하는
 마음가짐부터가 달라져야 하기에 사례를 들어 소개한다.

■ Improve (개선, 改善)

사전적 의미는 "잘못된 것이나 부족한 것, 나쁜 것 따위를 고쳐 더 좋게 만듦"
지난해 주말 TV program에서 뜨거운 관심을 보였던 "개그콘서트의 헬스걸"을 상기시켜 보자
여자로서 체중이 102.3kg 또 다른 한사람은 86.5kg의 개그우먼 두사람...

이 두사람의 문제점(Y)은 체중과다로 정상적인 생활에 많은 불편이 있다는 것...
즉, 현실에서 이미 문제가 발생되어 있는 상황을
어떻게 좋게 바꾸느냐의 방법이 바로 "Improve(개선)" 이다.

이 두사람은 5개월간의 개선활동결과 각각 58kg과 56kg의 체중으로 감량에 성공하였다
질문해 보자 "가(이희경)가 가(이희경)가?" 대답은 "가가 가다".
개선 전에도 "이희경"이고 개선 후에도 "이희경" 이다
"Improve(개선)"의 문제점은 현재 존재하는 실체에 대해 변신의 자유도가 제한적이다는 것...

■ Optimize (최적화, 最適化)

사전적 의미는 "어떤 조건 아래에서 주어진 함수를 가능한 최대 또는 최소로 하는 일"
2010년 제8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외 7개 부문에서 수상한 영화 "AVATA(아바타)"를 보자.

지구의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나먼 행성 판도라에서 대체 자원을 채굴하기 시작하지만 판도라의
독성을 지닌 대기로 인해 자원 획득에 어려움을 겪게 된 인류는 판도라의 토착민 나비(Navi)의 외형에 인간의
의식을 주입, 원격 조종이 가능한 새로운 생명체 아바타를 탄생시키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한편, 하반신이 마비된 전직 해병대원 제이크 설리(샘 워딩튼)는 아바타 프로그램에 참가할 것을 제안 받아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자유롭게 걸을 수 있게 된 제이크...

유사공정(하반신이 마비된 전직 해병대원) 분석을 통해 새로운 Design(원격 조종이 가능한 새로운 생명체
아바타)를 탄생시키는 과정을 유심히 살펴보면 Optimize(최적화)의 진수를 보게된다.
Optimize(최적화)를 통한 DFSS의 Output이 바로 New Design인 "AVATAR" 이다.

그리고, 유사공정의 뛰어난 속성(해병대원의 용맹성)은 가져오고, 나쁜 속성(하반신 마비)은
가져오지 않을 수 있는, New Design에 적용가능한 컨셉이 바로 Optimize(최적화)이다.

질문해 보자 "가(실험실 아바타)가 가(제이크가 연결된 아바타)가?" 대답은 "가가 가 아이다".
최적화 전에는 "영혼이 없는 육신만 있는 생명체" 이고 최적화 이후엔 "해병대원의 용맹성과 따뜻한 영혼을
가진 아바타 Navi족" 이다

제대로된 "Optimize(최적화)"를 위해서는 목표 성능, 품질, 구조외관에 대한 올바른 Y=F(X's)의 도출과
변신을 위한 Technology의 뒷받침과 우리의 창의성이 필요하다...
그리고 "Optimize(최적화)"의 최고의 특징은 변신의 자유도가 무한하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