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거짓말쟁이는 숫자를 늘어놓는다(Figures don't lie, but liars figure)​
이 유명한 말은 1884 년에 미국의 통계학자 캐롤 D. 라이트(Carroll D. Wright)의 말
"~ unfortunately,figures never lie, though men sometimes do."에서 기인한다

세상에는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가 있다
(There are three kinds of lies: lies, damned lies, and statistics.)
이 유명한 말은 미국의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1906년 그의 자서전에서

숫자는 가끔 나를 기만한다(Figures often beguile me),
특히 내 자신이 숫자들을 정리할 때 그랬다.
세상에는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가 있다
(There are three kinds of lies: lies, damned lies, and statistics.)

이 말은 설득력이 약한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
숫자 특히 통계를 사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는

때때로 상대방이 자신의 관점을 증명하려고 하는 말(대화, 연설, 설명 등) 속에
섞여 사용되는 통계를 의심하는 뜻으로 사용된다.

과연 통계는 진실을 이야기할까? 거짓을 이야기 할까?

숫자는 사람들의 생각과 말을 정확하게, 그리고 보편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사람이 만들어 낸 것이다.
일상의 생활 속에 만나는 숫자들은 그 역할을 충분히 하고있다고 본다
그러나 문제는 숫자가 지닌 마성(魔性)에는 때로 속임수가 있다

많은 숫자를 나열하고 다음달 수익성을 5.3% 개선하겠다는 월간마케팅보고서에
팀징님도 왠지 미더운 생각이 들어 결제를 하게된다.

요즘 뉴스에서 문제시 되었던 적도 있지만 백화점 세일시에 10,000원하는 상품에
20,000원 가격표시를 붙여놓고 세일기간중에 특별할인으로 10,000에 판매한다고
선전을 하면 고객들은 기뻐하며 그 상품을 사게된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많은 숫자 중에는
정말 정직한 것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것도 적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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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할인으로 10,000원에 판매하겠다는 거짓이외에도
본의 아니게 약갼의 거짓말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예를들어 삼겹살 1인분 '100g에 1,200원'의 경우를 생각해 보자
1,200원은 정직하다. 어쟀던 100g을 사려면 1,200원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100g은 정직하다고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아무리 실력이 좋은 사람이라도 100g을 정확하게 떼어낼 수는 없다.
즉, 100g이라는 숫자에는 거짓이 포함되어 있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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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정도로 거짓에 익숙해져 있다.
KTX 열차가 30초 지연되더라도 불만을 품는 사람은 없으리라고 본다.
이 정도의 거짓은 사회의 통념으로 봐줄 수 있다고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숫자의 거짓은 이와같이 사소한 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더 심하고 위험한 거짓이 얼마든지 있다.

숫자의 거짓은 대부분의 경우 변동 가능성이 있는 숫자에 따라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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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은 100원, 10,000원은 10,000원 누가 뭐래도 정해진 숫자 그대로 이다.
이러한 확정적인 숫자에 '특별할인 가격 10,000원과 같은
수식어를 붙이지 않는 한 거짓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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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삼겹살 100g과 같이 99.5g일 수도 있고,
101g일 수도 있는 변동성을 가진 숫자에는 다소 거짓이 숨어있다.

여론조사에 의하면 ○○당 지지율 40%,
이 제품의 수명은 10년과 같은 숫자에는 얼마간의 거짓이 반드시 숨어잇다.
문제는 그 거짓이 허용가능한 정도인지 아닌지에 있다.

이러한 거짓을 꿰뚫어보고
또 그것이 허용 가능한 정도인지 어떤지를 판단하려면
통계적 지식이 필요하다.
통계는 변동하는 숫자에 관한 학문이다

지금부터 통계의 세상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