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변동을 이해하게 된다면, 여러분에게 마주치는 대부분의 문제들이
어떤 개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 일일단위로 계획하고 관리하던 방법에 따르던 특정 공정(Process)에
의한 것이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변동은 우연원인과 이상원인이라는 두종류의 원인으로 부터 발생한다.
예를 들어, 여러분의 출근소요 시간을 생각해 보자. 가령 평균적으로 30분이 걸린다고 한다면,
어떤 날은 좀더 걸릴 것이고 어떤 날은 조금 짧게 걸릴 수도 있다.

그렇지만 여러분은 출근 시간이 어떤 시간 범위 내에 들어간다면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 범위를 25~35분 이라고 가정해 보자. 이 경우의 여러분이 괘의치 않는 변동을 우연원인이라 하는데
이러한 변동은 출근 과정에서 항상 발생하는 변동이며 지속적이고 예측이 가능한 수준이다.
 
 

여러분은 내일 출근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지 못하지만 출근 과정이 전과 같은 상황에서
이루어 진다면 25~35분 정도 걸릴 것이라는 것을 안다.

어느날 출근하는 도중에 자동차 바퀴에 펑크가 났다. 직장까지 가는데 얼마나 걸리게 될까?
분명히 여러분의 일상적인 변동 수준인 25~35분 보다는 더 많이 걸릴 것이다.
어쩌면 한시간이 이상 걸릴 수도 있다. 이런 변동은 이상원인에 의한 변동이라고 한다.
 
 

발생하리라 상상하지 못했던 무엇인가가 발생하였고 이것은 일상정인 과정에서 일어나던
어떤 부분과는 다른 것이다. 즉, 이상원인은 예측할 수 없고 사실상 산발적으로 발생한다.
 
여러분의 공정에서 발생하는 변동의 형태를 아는 것이 왜 중요하냐 하면,
여러분의 공정을 개선하기 위해 취해야 하는 활동이 나타난 변동의 타입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이다.
 
 

 
만일 이상원인이 나타났다면 여러분은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어 가능하다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제거해야만 하는데 이일을 해야하는 사람은 항상 공정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의 의무가 된다.
그리고 우연원인이 나타나 문제가 된다면 근본적으로 공정을 변경해야만 된다.

여기서 근본적이라는 말은 변동에 있어서 우연원인을 줄이기 위해서는 공정에 대한 큰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공정을 변경하는 것은 관리책임자의 의무이다.
 
 

보통의 회사에서 마주치는 문제의 85~94%는 바로 이 우연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단지 6~15%만 이상원인(사람과 관련될 수도 있고 관련되지 않을 수도 있다)에 의해 발생된다.
그러므로 만일 여러분이 문제의 원인을 사람의 문제라고 탓을 하면 적어도 85% 만큼은
잘못 판단하는 것이 된다. 변경이 필요한 것은 대부분의 경우 바로 그 공정 자체라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공정 관리책임자는 공정이란 변경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