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인과관계와 상관관계의 혼동에 대한 주의사항을 알아보자

주의사항 5 : 잘못된 인과관계를 찾아내자

산점도와 상관계수에 대해 배울 때마다 인과 관계와 상관 관계를 혼동하지 마라고
그 중요성에 대해 듣는다.  즉, 어떤 두 변수가 상관관계가 강하다고 해서
그 변수 사이에 인과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 

■ 먼저, 조절변수(Moderator variable)의 존재이다.

만일 두 변수 X와 Y 사이 상관 관계가 있는데 그것 둘다 제 3의 변수 Z와 인과관계가 있다고 하자.
예를 들어 우리가 잘아는 예시, 월별 아이스크림 판매수 (X)와 월별 익사자 수(Y)는 강한 상관 관계를 있다.
그렇다고 아이스크림의 소비가 익사의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 경우 세 번째 변수로서 조절변수(Moderator variable)인 기온(Z)가 있다.

여기서 조절변수(moderating variable)란 독립변수와 종속변수 사이에 강하면서도
불확정적인(contingent effect)을 미치는 변수이다.
즉, 이 변수가 존재할 때만 독립변수와 종속변수 사이의 이론적 관계(theorized relationship)가 성립된다.

■ 다음은, 오래도록 맹신되어오는 잘못된 인과관계의 존재이다

의학적으로 잘못된 것으로 판명된 흥미로운 인과 관계는 스트레스와 궤양 사이의 관계이다.
이 믿음은 궤양이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하고, 뿐만 아니라 매운 음식과 너무 많은 산에 의해
발생한다고 의사들은 믿었기 때문에 수십 년 동안 지속되었다.

그렇지만 스트레스, 매운 음식, 너무 많은 산 물질이 소화 불량을 야기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소화성 궤양이 박테리아 H. pylori에 의해 발생한다는 것을  1980 년대에 호주의 임상연구자
배리 마셜(Barry Marshal)이 발견했으며, 이 연구로 그는 2005년 노벨상을 받았다.

■ 그리고 우연의 일치를 조심하라

많은 경우에서, X와 Y 사이에 인과 관계의 설명은 순전히 우연에 기인할만큼 불합리하다. 
미식프로축구와 관련된 또 다른 말도 안되는 관계는 American Football Conference에서 팀이
슈퍼 볼에서 승리하면, 주식 시장이 내년 중에 내려갈 것으로 규정하고 NFC가 이기면 주식시장은
올라갈 것이라는 "슈퍼 볼 지표(Super Bowl Indicator)",라는 것도 있다.

지금까지 슈퍼 볼 지표는 44번중에 33번을 맞추어 80% 수준을 예측하고 있기는 하지만...

■ 깜짝놀랄 만한 잘못된 뉴스로 알려진 잘못된 인과관계를 믿지마라

인과관계가 세상에 등장할 때 세상에 깜짝 놀랄 뉴스로 등장하였으나 결국 아주 작은 범위로
판정되지만 아직도 사람들이 잘못된 인과관계를 사실로 믿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1992년 실리콘 유방 보형물과 유방암 사이의 상관관계의 경우 FDA에 의해 다우코닝
(Dow Corning)사를 수십억 달러 집단 소송 및 파산에 이르게 하였지만,
2006년 FDA는 실리콘 유방 보형물은 유방암이나 전신 질환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내었으며
사용이 다시 허용되고 있지만 아직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이전 소식을 믿는다.
 

■ 더미 버튼(Dummy Button)을 알아차리자

잘못된 인과 관계의 재미있는 카테고리에 더미 버튼(Dummy Button) 이라는 것이 있다.
더미 버튼(Dummy Button)은 사용자는 버튼을 누르면 어떤 결과를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는 버튼을 말한다.
대부분의 엘리베이터 닫힘버튼은 바로 이 더미 버튼(Dummy Button)이다.
닫힘버튼은 엘리베이터의 문을 빨리 닫는데 아무 역할도 하지 않는다.

이러한 잘못된 인과관계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인과 관계를 의미하지 않는 상관 관계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원인을 증명하기 위한 유효한 방법으로 실험을 실행하여 우연한 것이 있지 않은지
확인하는 과정을 반복하도록 하고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날씨 또는 경제상황들은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또한 편중되지 않은 데이터가 되도록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잘못된 인과관계를 찾는 일을 과소 평가하지 않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