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는 왜 문제일까?
생산을 시작하기 위하여 재료를 구입하여 4M(Man, Machine, Material, Method) 을 활용하여
재공품, 반제품, 완제품으로 변환되어 판매되는 시점까지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가 재고인데,
이 재고는 머물러 있다 보니 모든 문제를 감추기 때문에 회사가 시장의 변동에 대응하는 민감도가 떨어지고,
ROA 악화로 기업체질이 약화되며 물품 그 자체의 진부화 등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재고의 문제가 기업의 경영에 끊임없이 제기되는 이유는 한 부서의 힘으로만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재고는 작업자와 작업자, 공정과 공정, 부서와 부서, 회사와 회사 사이에 정체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고는 나쁘다”에서 “재고관리를 하지 않는 것”이 나쁘다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만일, 다음과 같은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에는 기업의 재고 없이도 운영할 수 있다.
   - 모든 자재는 필요한 때, 필요한 양만큼 조달할 수 있다.
   - 1개 흐름생산으로 생산할 수 있으며, 로트 대기가 없다.
   - 공정발란스(Line of Balance)가 100%에 가깝고 공정대기가 없다.
   - 작업자, 설비 상태가 항상 작업을 할 수 있는 상태를 갖추고 있다.

반대로 이러한 상태를 만족할 수 없다면 재고를 가지고 운영할 수 밖에 없다.
그러기 때문에 재고가 “0”이 될 수 있는 경우가 힘들다 이유가 된다

그렇다면 재고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한데, 재고를 적정하게 유지하려면,
완제품창고를 기준으로 할 때 입고스피드는 생산스피드, 출고스피드는 판매 스피드,
재고는 제품 재고를 뜻하므로 이 스피드를 조절하는 것이 숙제이다.

이 스피드를 조절하기 위한 경제적 주문량 (EOQ)의 개념이 필요하다

경제적 주문량 (EOQ)이란, 외부로부터 구매하는 물품의 총재고비용(주문비용+재고유지비용)이
최소인 주문량을 의미한다

수식으로 풀어보면, EOQ=sqrt(2DS/H)
D = 연간수요 (단위기간당 수요 : d)
S = 1회 주문비(생산시는 생산준비비)
H = 재고유지비 (단위당 연간유지비)

예를 들어, 어떤 회사의 재고관리 관련 자료가 다음과 같은 경우

- 연간수요(D) = 3,000단위
- 일일평균수요량(d) = 3,000/365 
- 주문비(S) = 주문당 10,000원
- 유지비(H) = 단위당 연간 1,500원
- 조달기간(L) = 7일
- 구입단가(C) = 15,000원 * 경제적 주문량 

경제적 주문량 (EOQ)는 =sqrt(2DS/H)=sqrt(2*3000*10000/1500)=200 단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