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Back to the Future에서는 우연히 미래(2015년)로 여행을 간 주인공 마티 맥플라이가 서점에서
미래 45년간 운동경기의 스코어가 모두 실려있는 ALMANAC(1950~2000) 잡지를 발견하여 현재(1955년)로
가져오면서 부터 주인공 주변의 운명이 바뀌는 상상을 묘사하고 있다.
2012년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100일후의 KOSPI 지수를 안다면 우리의 모습은 어떻게 바뀔까??

성공적인 증권투자는 다른 투자자가 갖지 못하고 있는 정보수집과 분석능력이 요구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증권투자의 전문성과 더불어 다양한 투자 관련 정보원천을 알고 있어야 한다. 우리가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원천 중에 하나가 바로 매일 매일 보는 주식시세표... 주식시세표는 간단히 주식시장에서 거래된 주가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표이다. 그러면, 먼저 주가지수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주가지수(KOSPI지수)는 주가의
전반적인 움직임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이며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위한 중요한 정보로 활용된다.

100일 이후의 KOSPI 지수를 예측하기 위하여 Monte Carlo Simulation을 하였다. 그리고, 사용된 모형은
기하 브라운 운동으로 만든 주가 모형을 이용하였다. 위의 그림은 2015년 6월 5일 현재부터 100일 후의
KOSPI 지수를 10회 시뮬레이션 해본 결과이다. 현재의 변동성, 연간 KOSPI 지수의 평균 수익률 등의
확률요소를 이용하여 100일 후의 주가를 예측해 보는 것이다. 시행 횟수가 많아지면 100일 후 주가의 분포는
정규분포를 나타낼 것이고, 정규분포 상에서 신뢰구간을 정하면, 주가의 폭을 예측해 볼 수 있다.

           

Monte Carlo Simulation에 의한 100일 후 KOSPI 지수의 평균값은 2,083이고, 예측 범위는 95% 신뢰구간에서
1,742 ~ 2,472로 나왔다. 현재의 코스피 지수는 2,068.1인데, 연간 코스피의 성장률을 2.16%로 대입하였기 때문에
100일 후 코스피가 2,083 부근에서 나온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그리고 평균을 중심으로 한 밴드는 유동성의
영향을 받게 된다. 따라서 예측 결과는 두 값 모두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된다. 만약 코스피 성장률과 연간
변동성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면, 시뮬레이션 결과도 더 정확해 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