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에게 주어지는 수많은 숫자정보 중에서 확률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일기예보,어떤 특정한 병에 걸릴 확률,각종 사고(번개 자동차사고 다리붕괴 등)를 당할
확률 등은 우리가 매일 접하는 정보들이다.

설날을 맞이하여 오랫만에 모인 가족과 친척끼리 느긋하게 한반 벌려보는
고스톱도 그동안 갈고 닦은 숫자정보의 흐름과 확률을 나름 이용하는 개인기를 발휘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친구나 가족들과 고스톱을 칠 때 어떤 패를 먹어야 할 것인지,
어떤 패를 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실랑이를 벌이는 경우가 있다.

이때 사람들은 자기만의 확률적인 판단을 근거로 어떤 특정한 패를 내야 된다고
우기기도 하고... 고스톱은 내가 가진 패로 바닥에 있는 패를 맞추어 점수를 내는 방식
이니까 재수와 운에 좌우 되는 게임인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따는 사람은 늘 따고
잃는 사람은 늘 잃는 것이 또한 고스톱 이다.

두 명이 고스톱을 하는 경우 보통 7점 이상 먼저 내는 사람이 이기며...
수학적으로 133,120점까지 낼 수 있다.
 

보통은 세 명이 고스톱을 하므로 33.3%의 승률이다. 그렇지만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확률도 있다.
깔아 놓은 패에 광이 없을 경우 내가 적어도 광을 하나 가지고 있을 학률 0.71429%
깔아 놓은 패에 광이 적어도 하나 있을 경우 내가 적어도 광을 하나 가지고 있을 학률 0.11904%

깔아 놓은 패에 광이 없을 경우 상대방이 적어도 광을 하나 가지고 있을 학률 0.35714%
깔아 놓은 패에 광이 적어도 하나 있을 경우 내가 적어도 광을 하나 가지고 있을 학률 0.07142%

확률로 표시되는 정보를 제대로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확률 개념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고스톱 잘치는 비법(고스톱 손자병법)" 이다.

◆주변을 살펴라...'2등은 소용없다, 열만 받을뿐'
◆작은 점수에 미련 갖지 말라...'3점은 얼마든지 줘라'
◆열 받으면 무조건 진다...내기에선 실력보다 신경전이 좌우

◆한번 돌린 '초출' 끝까지 돌려라...성질급한 사람이 '설사'한다
◆'설사'도 냄새가 있다...중반 '초출'은 위험
◆보초를 세워라...'똘똘한 놈 석장' 당하는 경우 많다

◆쇼당을 막아라...내 약을 버린다
◆판쓸이도 기술로 가능...중반 이후 굳은자를 때려라
◆기리도 작전이다...귀신도 방정맞은 거 싫어한다

◆상대의 초구를 기억하라...초구 두장에 전략이 담겨있다
◆소신이 중요하다...스타일과 일진 때로 쳐라
◆남이 먹어간 패의 경로를 복기하라

◆게임이 안 풀리면 스타일을 바꿔라
◆필요하면 독박을 써라
◆'열고'는 금물이다

◆패를 한손에 움켜쥐는 사람을 조심하라
◆강적은 피하는게 상책
◆자리를 탓하지 말라

◆'나가리'를 목표로 쳐라
◆풀어주는 것도 전략
◆건너가는 약은 풀어줘라

고스톱은 점당 300원 이상부터 기소된 사례가 있다고 한다.
따라서 점당 500원에 치다가 법과 만나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가족의 친목을 위한
수준을 벗어나지 말고 즐거운 시간을 위한 레크레이션으로 활용하자.